우암(尤菴 )古宅에서..

 

요사이 며칠사이에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바람에 개나리와 벗꽃을 비롯하여 산수유,백목련,자목련,진달래가 어우러져 한꺼번에 피게 되었다. 

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 번지에 위치한 우암사적공원(尤庵史蹟公園)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. 

이곳은 사계절마다 제각기 다른 운치가 있기 때문에 사진애호가들은 종종 이곳을 찾곤 한다.

 

 우암사적공원(尤庵史蹟公園)은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(尤庵 宋時烈, 1607~1689)선생이 흥농서당(興農書堂)과 남간정사(南澗精舍)를 세워 많은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연구하며 병자호란때의 치욕을 씻기 위한 북벌책을 강구하였던 곳으로 정절서원(靖節書院)과 우암선생을 추모하기 위한 곳이기도 하다.

선생의 본관은 은진(恩津)이고, 자는 영보(英甫)이며, 우암(尤庵)은 그 호이다.

인조때 생원시험에 합격한 이후 이조판서등을 거쳐 우의정, 좌의정을 지냈으며, 현재 이곳에는 남간정사(南澗精舍)와 대전시 동구 소재동에서 옮겨온 기국정(杞菊亭)등이 남아있고, 선생의 문집인 남간사(南澗祠)를 다시 세우고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여 우암사적공원을 조성하였다.